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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9 22:18

# 미분류

몇 일 내내 회사에선 온종일 회의만 한다.

저녁엔 동네 횟집에서 연어와 광어 회를 배달시켜 먹었다.

찻장에 있던 이름 모를 팩 사케를 하나 데워 비웠다.

아침거리를 사기위해 편의점에 간다.

우유와 바나나를 집어 들다 싸구려 와인한병과 얼음컵을 사왔다.

냉장고에 굴러다니던 앱솔루트를 마지막 한방울 까지 흔들어 넣어 마신다.


방치되고 있지 않아.

나는 방치 되고 있는게 아니다. 라고 수번을 되뇌인다.

눈이와, 하늘에 달이 보이지 않는다.

언제인지 기억이 안날 정도로 옛날에, 창문이 큰 내 방에서 

옆에 누운 너는 창 밖으로 달이 보인다고 좋아 했다.

집을 고를 땐 채광을 핑계로 달이 보일 법한 방을 찾아 다녔다.


눈이와, 런닝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엊그제엔 지하철에서 

너와 똑닮은 사람을 봤다. 분명 눈이 마주쳤는데. 고개를 돌려버렸다.

맞을까 아닐까. 확인조차 못하는 안절부절 내가 있다.


눈이와, 하늘에 달이 보이지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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